[돈이 보이는 정보] "모아둔 돈 없는데"…美, 2027년까지 매년 400만명 퇴직

출처 - AFP

 

미국의 고령화와 퇴직 인구 증가: 도전과 과제

 

  미국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도전과 과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 매년 약 400만 명이 퇴직 연령인 65세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퇴직 물결 중 하나입니다. 미국의 고령화 현황과 퇴직 인구 증가로 인한 문제점 및 사회적 대응 방안을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매일 약 1만 1천 명이 65세가 되어 정년 퇴임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가속화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202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인구가 60세 연령대에 몰려 있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내년에 65세가 되어 퇴직 연령에 도달하게 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도 퇴직을 가속화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고령자들이 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팬데믹을 계기로 조기 퇴직을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미국 노동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인력 부족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경제적 영향과 인력 부족

  고령 인구의 급증은 노동력 부족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2022년 이후 이민자 유입이 증가하면서 일부 노동력 부족을 완화했지만, 이민자 문제는 정치적 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기 조종사와 같은 특정 산업에서는 퇴직자 증가로 인해 심각한 인력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퇴직자 증가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는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생산성이 저하되고, 일자리 공백이 발생하면서 기업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인력 부족은 임금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고령화와 퇴직 인구 증가로 인해 미국의 사회보장 제도도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미국 사회보장국에 따르면 현행 제도 하에서는 공적 연금 지급 가능 시한이 2034년까지입니다. 또한, 노동자 2.8명이 연금 수령자 1명의 연금을 부담하고 있는 현재 구조가 2035년에는 노동자 2.3명이 1명을 부담하는 구조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많은 미국인들이 노후 대비 저축을 충분히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금융서비스업체 크레디트카마의 조사에 따르면, 59세 이상 고령자 중 27%는 퇴직 후를 대비한 저축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고령 인구의 빈곤 문제를 심화시키고, 젊은 세대에게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출처 - AFP

 

돈이 보이는 정보.. 해결 방안은?

  미국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첫째, 사회보장 제도의 개혁이 시급합니다. 연금 지급 연령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둘째, 고령자의 경제 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건강 상태가 양호한 고령자가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합니다.

 

  셋째, 젊은 세대의 노후 대비 저축을 장려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금융 교육을 강화하고, 저축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개인의 노후 대비 능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넷째, 이민 정책을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노동력 부족 문제를 완화해야 합니다. 이민자 유입을 통해 노동 시장의 균형을 맞추고, 경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고령화와 퇴직 인구 증가는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도전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보장 제도의 개혁, 고령자의 경제 활동 참여 촉진, 노후 대비 저축 장려, 합리적인 이민 정책 조정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미국 사회는 고령화 시대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