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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보이는 정보] 신기루된 네옴시티, '40조 MOU' 한국도 영향

by 천상연인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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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네옴시티 건설 현장
사우디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네옴시티 건설 현장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재조정: 기회와 도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야심찬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재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의 정체와 재정난으로 인해 일부 사업이 축소 및 연기될 전망입니다. 이번 재조정은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가의 정체와 사우디 재정난

  사우디는 세계 3위의 산유국이지만, 국제 유가가 좀처럼 오르지 않아 재정난을 겪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사우디가 재정 적자를 극복하려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96.2달러까지 올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브렌트유의 가격은 배럴당 82.33달러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우디의 2022년 말부터 재정 적자가 발생했고, 올해 적자는 210억달러(약 29조원)로 추정됩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규모와 예산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쪽 타부크주 홍해 인근 사막에 서울의 44배 규모인 2만6500㎢ 부지에 조성되는 저탄소 신도시입니다. 당초 추정된 예산은 5000억달러(약 694조원)였으나, 전문가들은 실제로 2조달러(약 2779조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네옴시티 관련 예산을 주로 지분 투자 형태로 조달하고 있으나, PIF의 현금은 2022년 500억달러에서 2023년 150억달러로 급감했습니다.

 


사업 축소 및 연기의 가능성

  사우디 정부 고문은 일부 사업이 축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네옴시티 계획 축소 의혹을 일축했으나, 서방 언론들은 네옴시티의 주요 요소들이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예를 들어, 더 라인의 길이는 2.4㎞로 줄고, 거주 인원은 3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우디와 한국은 2022년 11월 비전 2030 사업을 논의하며 29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업무협약(MOU) 26개를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금액은 1조5000억원에 불과합니다. 네옴시티 사업의 축소와 연기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건설, 기술, 에너지 분야의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및 전망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재조정은 사우디 정부의 재정난과 국제 유가의 정체로 인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사우디는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일부 사업을 축소하거나 연기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앞으로의 변화에 대비해 기업들은 유연한 전략을 마련하고,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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