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째 권투를 배우는 중입니다.
무지성 배우고 반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배우는 체육관은 실제 복싱보다는 기초체력 단련 위주라서
왠지 이론도 같이 배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가르쳐 주질 않네요.
전 복싱을 배우고 싶어서 등록했는데 기초 체력만 계속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를 보다 보니 전 복싱 국가대표 코치 김지훈님의 복싱의 기술이라는 채널이 있더군요.
복싱 초보 분들이 있다면 같이 보면서 배워봤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복싱 권투의 스텝 기초 배우기 요약
☆ 앞 뒤로 뛰는 스텝은 소홀히 하지 말고 열심히 연습해야 해요.
★ 스텝을 뛸 때는 아무리 힘들어도 양발이 항상 함께 움직여야 해요.
☆ 앞다리가 먼저 나가고 뒷다리가 끌려오는 스텝은 절대 해서는 안되요.
나만 알고 싶은 복싱 권투의 기초, 스텝편
복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텝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을 총에 비유한다면, 총알은 손(주먹)이고 총의 방아쇠는 허리인 셈이죠.
복싱은 손이 아닌 허리와 다리로 하는 겁니다. 절대 손으로 복싱을 하는게 아닙니다.
스텝을 처음에 잘못 배우면 정체기가 빨리 온다고 합니다. 더 이상 실력이 늘지 않기 때문이죠.
보폭은 어깨넓이, 발 끝 방향은 대각선으로 한 뒤 오른발을 뒤로 빼고, 발 뒤꿈치를 살짝 들고 제자리에서 뛰는 게 가장 기초적인 스텝입니다.
이 자세로 3분씩 5라운드를 뛰고 자세를 유지하면 성공이라고 하네요.
항상 발 끝의 방향은 대각선으로 하고, 뒷다리가 엇갈려서 보이면 안 된다고 합니다.
이 분이 영상에서 여러번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다리를 끄는 스텝인데요. 잽을 날리기 위해 왼발을 앞으로 디딘 후 오른발이 질질 끌듯이 따라오는 스텝입니다.
일부 체육관에서는 이렇게 가르친다고 하는데, 절대 금지라고 여러번 강조하십니다.
이렇게 배워놓으면 나중에 기초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고 하네요.
스텝을 뛸 때 양 팔은 저런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11자를 유지합니다.
우스꽝스러워도 나는 초보에요 하고 외치며 저렇게 연습해야 합니다.
그 뒤 기본에 충실하게 스텝에 맞춰 잽을 연습해야 하는거죠. 이렇게 연습을 많이 하면 나중에 빨라져도 자세가 무너지지 않게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스탠스를 강조하시는 코치님이십니다.
복싱에서의 스탠스는 자세. 즉 발 넓이를 말하는데, 스탠스가 넓으면 연습량이 부족하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스탠스가 넓으면 체력이 금방 방전됩니다. 이걸 알면서도 스텝이 계속 벌어지는 이유는 자신도 모르게 너무 힘이 들기 때문이죠. 이런 연습량의 차이가 결국 실력의 차이가 되겠죠.
내가 상대방을 타격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가능하게끔 이 스탠스, 즉 일정한 보폭을 유지하는 것이 복싱의 가장 기초적인 포인트가 되겠네요.
처음에 이런 스텝에 관한 기초를 잘 익혀야 나중에 다른 기술을 익힐 때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런 작은 부분들이 나중에 타격에 굉장한 영향을 미치고, 안정감 있게 타격하지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실력이 좋은 선수들을 보면 스텝이 거의 없습니다. 스텝이 없는데도 정말 빠르죠.
복싱 초보자는 이걸 보고 '어? 스텝을 안뛰어도 되는구나' 하는데 복싱 초보자는 절대로 따라하면 안된다고 하십니다.
스텝을 뛰면서 원 투를 반복하다 보면 이 과정이 점점 빨라지게 되면서 기술 레벨이 높아지고, 고수가 되면 스텝이 점점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스텝을 뛰지 않는 고수가 되려면 이 단계를 다 지나서 스텝의 리듬이 몸에 익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나의 리듬을 찾을 때까지 천번이고 만번이고 뛰어야 하는 거죠.
이 리듬을 익히기 위해서는 수많은 스텝을 뛰어야 하고 발바닥에 물집이 생길때까지 어마어마한 연습량이 필요합니다.
결과적으로 나의 리듬을 찾은 후에야 스텝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올 겨울은 동네 복싱장, 복싱체육관에 등록해보자
매일 헬스만 하면서 재미없는 일상이었는데, 복싱장에 갈 때마다 활력이 돌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긴 해야겠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복싱 한번 해보는 것 어떨까요.
삶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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