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한글공부 한글떼기 학습지 무료 어플 앱 추천

제가 올해 육아휴직 하자마자 1차 목표로 세웠던 것은 아이에게 한글 가르치기 였습니다.

뭔가 제가 교육열이 대단해서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기본적인 것은 꼭 직접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관건은 아이의 재미와 호기심이었습니다.

아이에게 가르칠 때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고통받는다면 제가 욕했던 다른 부모들과 다를 게 없으니까요.

오늘은 제가 아이에게 재미있게 한글을 가르칠 때 유용했던 무료 어플 '바닷속 한글놀이' 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이 글이 아이가 한글 공부를 했으면 하는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아학습지? 한글학습지? NO! 무료 어플 바닷속 한글놀이 하나면 해결

바닷속 한글놀이 어플화면

바닷속 한글놀이 어플의 첫 화면입니다.

이 어플의 좋은 점은 무료이기도 하지만, 광고가 많이 없습니다.

수많은 유아용 어플을 사용해봤지만, 아이의 실수(?)를 통해 결제를 하게 만드는 악질적인 시스템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광고가 없어서 참 좋았던 것 같네요.

 

바닷속 한글놀이_자음모음 공부

가장 기본적인 한글쓰기 화면입니다.

먼저 한글의 기본이 되는 자음과 모음 쓰기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쓰기 순서까지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하루 10분 정도씩만 반복하면, 지루해 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습니다.

 

바닷속 한글놀이_단어공부

어느정도 반복 쓰기를 통해 자음모음이 익숙해졌다면, 바로 글자 쓰기로 넘어갑니다.

아이가 한자 한자 쓰기에 성공할 때마다 글자까지 자동으로 읽어주니 학습 기억이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글자쓰기까지 익숙해졌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단어를 배울 차례입니다.

순서대로 글자쓰기에 성공하면 저렇게 그림과 함께 이게 어떤 단어인지 알게 됩니다.

 

바닷속 한글놀이_그림찾기

바닷속 한글놀이 무료어플의 첫번째 강점으로 꼽는 '그림찾기' 화면입니다.

글자와 그림 매치를 통해 그림을 맞추는 게임인데, 재밌게도 점수를 매깁니다.

제 아이처럼 5세 남아정도가 되면 승부욕이 엄청(?) 나기 때문에 

한개라도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며 100점 맞을 때까지 스스로 반복 학습을 시도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반년정도 지난 지금은 고급 단어도 술술 맞추니 이제 시시해 하는 단계까지 왔네요.

 

바닷속 한글놀이_낱말찾기

그림 찾기와 반대되는 '낱말찾기' 화면입니다.

글자 읽기에 익숙해졌다면, 이 게임도 재미있게 곧잘 시도하게됩니다.

연속해서 점수를 획득하면 '레벨업 축하합니다' 라는 화면과 함께 아이를 더 기쁘게 해주네요.

 

바닷속 한글놀이 어플 화면

그림 찾기와 낱말 찾기를 통해 이제 통문자에 익숙해졌다면, 다음은 개별 단어를 맞추는 단계입니다.

제가 느낀 5세 아이의 특징은 호기심이 많고 질문을 많이 해서 아는 것은 많은데,

글자를 몰라서 제대로 표현을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만약 아이가 이 단계까지 왔다면, 지나가면서 모든 간판을 스스로 읽어내는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바닷속 한글놀이_게임화면

바닷속 한글놀이 어플 내에는 학습 관련 메뉴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진처럼 퍼즐놀이, 색칠놀이 같은 것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술쪽을 안좋아해서 신경을 못써줬었는데, 5세 중반쯤 되니 알아서 유치원에서 매일매일 색칠공부를 하더라구요.

퍼즐 맞추기를 좋아하는 것도 딱 이때쯤이었던 것 같네요.

 

바닷속 한글놀이_문법공부

5세 아이가 이정도까지 해낼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았었는데,

간판을 읽어내는 단계까지 오니 스스로 보이는 모든 글자를 읽기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니 문법공부와 대화찾기 게임까지 스스로 하네요.

특히 문법공부쪽은 자주 반복해주면 나중에 초등학교 들어가서 받아쓰기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아이 한글공부. 돈쓰지 말고 가정에서 직접 도전해보자

바닷속 한글놀이_화면

이 외에도 바닷속 한글놀이 어플에는 OX 퀴즈, 수수께끼, 속담풀이, 3단퀴즈 등

무료어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기능들이 들어있습니다.

최근에 지인과 저녁식사를 하다가 들은 내용인데, 이런 어플을 구매하려면 20만원정도 한다고 알고 있더군요.

그것도 평생 무료 같은 것이 아닌 1년 구독 형식으로요.

초등학교 선생님인 주변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초등학생에 들어와도 한글을 못하는 아이가 태반이라고 하네요.

올 겨울에는 집에서 재밌게 놀아주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학습과 놀이를 같이 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