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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아이와 가볼만한 곳 국립민속박물관 수장고 어린이 체험실

by 천상연인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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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으로서의 파주는 처음인듯 합니다.

그래서 파주 하면 생각나는 곳이 없었는데,

최근에 수장고 형태의 국립민속박물관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민속박물관을 과연 재미있어 할까? 라는 부분이 가장 해결 과제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웠네요!

무료라는 점도 마음에 들고, 이런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어린이 체험관이 있다는 점도 만족스럽습니다.

오늘은 경기도 파주에서 아이와 함께한 국립민속박물관 체험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파주 국립민속박물관 수장고 어린이 체험실 아이와 가볼만한 곳

4월인데도 많이 추운 날씨가 이어지네요.

이런 날씨에는 실내에서 따뜻하게 놀며 다양한 체험과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추천받을만 합니다.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은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30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오전 10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주차장도 무료입니다.

저희는 일찍 출발해서 오픈런을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1번으로 줄서있는 와이프의 모습이 보이네요.

일반관람은 10시부터 자유지만, 어린이체험실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제한이 있습니다.

애매하게 10시 10분 이렇게 도착하게 되면

11시까지 어린이 체험관에 입장을 못하게 되는 것이죠.

저희는 이런 부분을 생각해서 9시 50분부터 대기를 시작했습니다.

입장 자체는 무료지만, 입장권은 발급 받아야 합니다.

모바일 발권, 종이발권을 선택할 수 있는데, 종이발권을 추천드립니다.

모바일 발권은 전산 오류로 안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여..

이것때문에 기껏 일찍 줄섰는데 다시 줄서는 상황이 발생했었습니다.

 

입장에 성공하시면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어린이 체험실도 꼭!! 발권받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어린이 체험실로 먼저 뛰어가서 발권을 해줍니다.

입장하자 마자 펼쳐지는 거대한 수장고를 볼 수 있습니다.

수장고란, 국립민속박물관에 모든 유물을 전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물창고를 만들어 보관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일종의 박물관의 창고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발권에 성공하시면 위와 같이 어린이 체험실에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어서와! 너희들이 보물이야! 라는 문구가 반겨주네요.

오픈런에 성공한 저희는 기쁜 마음으로 어린이 체험실에 입장해봅니다.

들어가면 구조 자체는 아담합니다.

생각보다는 크지 않더라구요.

아담한 공간에 이것저것 나름 잘 꾸며놓았습니다.

먼지 터는 놀이부터 색칠놀이, 한복 체험 공간이 보입니다.

먼저 가볍게 한복입히기 체험을 해봅니다.

직접 입혀볼 수도 있지만, 저런 까끌까끌한 옷을 태생적으로 싫어하시는 하준님..

스티커 형태로 여자 한복과 남자 한복을 입혀볼 수 있습니다.

나름 재미있어 하네요.

다음은 레고놀이 공간입니다.

보통 이런 공간은 자유롭게 붙이게 만들어서 아이들이 아무거나(?) 만드는 데

여기는 블럭으로 이름을 써보라고 제목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자기 이름부터 만들어봅니다.

만들기 어려운 ㅈ글자와 ㅇ 글자를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만들어 내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어린이 체험관의 하이라이트! 키 재는 놀이입니다.

단순히 저런 일자형 플라스틱을 촘촘히 박아놓은 구조물에서

자기 키 만큼만 튀어나오게 만드는 놀이인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이것을 제일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자기 형태대로 튀어나오는(?) 모습이 재미있었나봅니다.

이것만 10번은 한 거 같습니다.

일반적인 키즈카페처럼 점프할 수 있는 공간과 미끄럼틀도 있습니다.

6세정도 되는 아이한테는 조금 지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하준이도 여기서는 많이 놀지 않았네요.

일기를 써서 화면에 띄우는 공간도 있습니다.

이제 막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하준이에게 일기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개념이지만

나름 재미있게 버튼을 누르며 일기를 화면에 띄워보기도 하고

기계를 조작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의외로 인기가 없었던 X-RAY 체험공간입니다.

스크린 앞에 정해진 공간에 서게 되면 해골이 생기면서 따라하는 놀이 같은데

하준이 키가 작아서인지(...) 해골이 생성되지 않더라구요.

오류도 많은거 같아서 조금 하다가 포기했습니다.

자신의 몸무게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체중계도 있네요.

드디어 하준이도 19키로 돌파!

어린이 체험실이 끝나면 이제 박물관을 둘러봅니다.

이제부터는 하준이가 재미없어 할 줄 알았는데, 최신 박물관인 만큼 스크린 형태라서

누르는 재미라도 있네요.

12지신, 지옥의 대왕들 처럼 처음 보는 그림들도 재미있게 눌러봅니다.

가장 짧고 재미있었던 팽이치기 놀이공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린이체험실 입장에 실패하셨다면 여기로 가장 먼저 뛰셔야 합니다.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 합니다.

스크린에서 팽이를 쳐서 상대방을 공격하는 형태의 놀이인데

채를 휘두르는 대로 팽이가 움직여서 그 자체로도 재미있습니다.

여기에 상대방와 싸우는 모습까지 화려한 그래픽으로 연출해주니

민속놀이를 게임처럼 잘 꾸며낸 최고의 놀이공간이었습니다.

 

모든 유물을 가까이서 살펴보며 직접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었네요.

아이와 함께 체험하며 우리나라 전통 민속을 보존하고 보관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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