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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서 생산자 되기

MBTI 유형이 연봉에 미치는 영향, T와 F의 차이

by 천상연인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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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가 연봉에 미치는 영향 분석

개인의 소득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일까요?

우연히 아주 단순해 보이는 문제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멋지게 틀렸습니다.

Q. 야구 방망이와 야구공을 합친 가격은 1달러 10센트입니다. 방망이는 공보다 1달러 더 비쌉니다. 그렇다면 공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이 문제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을 틀리게 만드는 아주 고전적인 퍼즐입니다. 직관적으로 10센트라고 대답하지만, 정답은 5센트라고 합니다. 순간 이해가 안되서 여러번 다시 읽어봐도 한참을 이해가 안갔습니다.

A. 공의 가격을 x라고 할 때, 방망이의 가격은 x + 1달러

이 둘을 합치면, x+(x+1)=1.10

이를 정리하면, 2x+1=1.10  /   

이 문제는 우리의 사고 과정에서 직관과 논리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MBTI 성격 유형에 따른 문제 해결 능력이 직업 선택, 경력 발전, 그리고 궁극적으로 연봉 수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직관형(N)과 감각형(S)의 접근법이 연봉에 미치는 영향

 

MBTI에서 직관형(N)과 감각형(S)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 두 유형은 문제를 대할 때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합니다.

직관형(N) 사람들은 큰 그림을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문제에서 직관형은 주어진 정보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려고 하고, “방망이가 공보다 1달러 더 비싸다”는 조건에 빠르게 반응하여 바로 10센트라고 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직관형은 문제의 세부사항을 놓치고, 바로 결론으로 직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직관에 의존하는 사고 방식에서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예) ENFP, INTP, INFJ
이들은 문제 해결을 할 때 '대략 이런 느낌이겠지'라는 직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그 직감이 맞지만, 이 문제처럼 논리적인 함정이 있을 때 쉽게 빠지기도 합니다.

 

반면, 감각형(S) 사람들은 주어진 정보를 꼼꼼하게 분석하는 편입니다. 이들은 문제의 조건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따져보며 공의 가격이 10센트가 아닌 5센트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감각형은 세부사항을 놓치지 않고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이 뛰어나 문제의 함정에 덜 빠질 수 있습니다.

예) ISTJ, ISFJ, ESTP
이들은 문제를 풀 때 “정말 맞는가?”라는 의문을 품으며, 차근차근 분석하여 접근합니다. 직관보다는 실질적인 데이터를 중시하고 논리적으로 접근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직관형(N)보다 감각형(S)가 더 높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

 

이러한 사고방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보면, 감각형(S) 사람들은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고 현실적이며, 일의 효율성과 정확성에 집중합니다. 이 성향은 의료, 엔지니어링, 공학 분야에서 요구되는 능력과도 잘 맞아떨어져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직관형(N) 사람들은 상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더 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연구, 창작, 스타트업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며, 초기에 연봉이 낮을 수 있지만 성공하면 높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다만, 안정적인 고연봉보다는 창의적인 성취를 더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고형(T)과 감정형(F)의 접근법이 연봉에 미치는 영향

 

MBTI에서 사고형(T)과 감정형(F)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서로 다른 우선순위를 둡니다. 이 차이 또한 문제 해결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고형(T) 사람들은 문제를 풀 때 논리와 분석을 중시합니다. 이들은 “왜 10센트는 틀렸을까?”라는 의문을 던지고, 공과 방망이의 가격 차이를 논리적으로 분석하여 정확한 답인 5센트를 찾아낼 가능성이 큽니다. 사고형은 문제를 푸는 데 있어 감정보다는 객관적인 사실과 데이터를 중시합니다.

예) INTJ, ENTJ, ISTP
이들은 문제를 해결할 때 객관적인 분석과 논리를 중요시하며, 논리적인 사고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려 합니다.

 

반면, 감정형(F) 사람들은 문제를 풀 때 직감에 따라 판단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들은 감정을 중시하기 때문에 가끔 직관적인 판단에 빠질 수 있습니다. 공의 가격이 10센트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를 풀고 나서도 “이게 왜 틀렸을까?”라는 생각에 깊이 빠지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 ENFJ, ISFP
이들은 문제를 대할 때 자신의 직감이나 감정적인 판단을 토대로 빠르게 결론을 내리곤 합니다. 분석보다는 직감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 함정에 빠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감정형(F)보다 사고형(T)가 더 높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

 

사고형(T) 사람들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감정보다는 사실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은 재정, 기술, 경영 등 고연봉 직종에서 요구되는 능력과 일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ENTJ, INTJ, ISTJ 같은 유형은 리더십과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고위 직책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감정형(F) 사람들은 감정과 인간관계를 중요시하고, 타인과의 조화나 의미 있는 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고수익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직업에 종사할 가능성이 커, 평균적으로 연이 더 낮을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 예술, 교육 등의 직종이 여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결과는 재미로 받아들이자

 

제가 어렸을때는 혈핵형 성격유형이 유행하던 때였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을 A, B, O, AB 4가지로만 나눴었지요.

그때 저도 모르게 B형남자에 취해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때가 떠오르네요.

이런 MBTI 유형 결과를 맹신하면 일반화의 오류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구상의 80억 인구를 16가지 유형으로만 나눈다는 것부터 말이 안됩니다.

한 사람의 직업, 가정, 친구, 사회생활 등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다른 많은 요인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것을 행복이나 삶의 질을 측정하는 척도로 받아들이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그냥 읽어보고 나에게 도움이 될 부분이 있따면 어떻게 참고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기회로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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